[아파트 시황] 수도권 전셋값 강세…서대문·마포 등 많이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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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다. 이사 수요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8% 올라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한강 이북(0.12%)이 한강 이남(0.05%)보다 많이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대문(0.22%)·마포(0.19%)·광진(0.17%)·노원구(0.17%) 등이 많이 올랐다. 도심 접근성이 좋아 광화문·시청 등에 직장이 있는 세입자가 몰린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반면 강동구(-0.02%)는 9주 연속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로 전세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주 0.08% 올랐다. 양주(0.18%)·과천(0.16%)·구리시(0.16), 성남 분당구(0.16%) 등이 상승했고 하남시(-0.06%)는 떨어졌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17% 올랐다. 서초(0.26%)·서대문(0.23%)·송파구(0.23%)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는 0.09%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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