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야기 맛이야기] 인천(2)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밴댕이무침, 송원식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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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고 맛도 좋은 밴댕이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지역본부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밴댕이에는 칼슘과 철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으며,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성인병이나 허약체질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5월과 6월에 특히 기름진 밴댕이는 육질이 연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중구 항동7가에 위치한 '송원식당'은 밴댕이를 이용한 메뉴로 오랫동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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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밴댕이가 맛의 비법

'송원식당'은 김정자 대표의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서 시작한 식당이다. 장사 초창기에 준치와 한치를 대표 메뉴로 팔았지만, 점차 수요가 줄어들어 밴댕이로 메뉴를 변경하게 되었다. '송원식당'은 냉동 밴댕이를 쓰지 않고, 계절에 상관없이 서해바다와 전라도에서 잡은 싱싱한 밴댕이만을 고집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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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숙성으로 맛을 낸 ‘밴댕이무침’

‘밴댕이무침’은 '송원식당'의 대표 메뉴다. 야채를 썰어서 양념에 미리 버무려놓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송원식당'은 야채를 종류별로 미리 썰어 놓고 매일 아침에 버무린다. 주문과 동시에 버무리지 않는 이유는 매콤한 양념이 밴댕이에 더욱 깊이 스며들기 위해서다. 약간의 숙성은 밴댕이무침의 맛을 한층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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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간장으로 담은 ‘간장게장’

‘간장게장’은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으로 별미다. 간장게장의 맛을 좌우하는 간장에 화학조미료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다. 물과 진간장으로 배합을 맞추고, '송원식당'만의 노하우로 간장을 끓인다. '송원식당'의 간장게장은 먹기 좋게 잘라서 숙성시키기 때문에 게살에 비법간장이 골고루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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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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