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간유전체기구(HUGO) 한국유전체학회 MOU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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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간유전체기구(Human Genome Organization, HUGO)와 한국유전체학회가 인간 유전체학 분야의 국제 협력을 위해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 단체는 인간 유전체학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 및 아시아 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교육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올해 초 유전체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찰스 리 교수(미국 잭슨랩 유전체의학 연구소장, 이화여자대학교 초빙석좌교수)가 HUGO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싱가포르에 있던 본부가 서울로 이전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찰스 리 교수는 “이번 MOU는 HUGO가 특정 국가를 대표하는 유전체 학회와 처음으로 맺는 MOU다”며 “세계에서 활동 중인HUGO 회원 과학자들과 한국 유전체분야 과학자들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 의의를 밝혔다.

한국유전체학회 김상수 회장(숭실대 교수)는 “인간 유전체학이 충분히 보급되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의 과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MOU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진정한 협력 기회를 찾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유전체학회는 1992년 결성된 인체유전자연구회가 모체로 다양한 유전체학 분야 간의 소통, 연구자 간 교류 및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최신 지식과 기술 보급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HUGO는 1988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 학술단체로 인간유전체 분야의 국제 학술 교류와 보급을 통해 인간 유전체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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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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