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마이 홈] 일반분양 2010가구의 93%가 중소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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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에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구성된 매머드급 단지가 들어선다. 대우건설이 현대건설·SK건설과 함께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이달 말 일반분양 예정인 고덕 그라시움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53개 동에 전용 59~127㎡ 4932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만 2010가구에 달한다. 일반분양분의 93%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고덕 그라시움

고덕지구는 재건축 사업이 속속 추진되며 신흥 주거지로 변신 중이다. 주공1, 4단지와 시영아파트는 이미 분양을 마쳤고 주공2, 3, 5, 6, 7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2만 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덕지구 최대 재건축 단지
더블 역세권, 친환경 인증

고덕 그라시움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9호선 연장 계획)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상일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올림픽대로 접근이 쉽다.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강동아트센터·고덕도서관 같은 문화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내년에 완공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호텔과 이케아 3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덕초와 고덕초, 고덕중, 한영외고, 배재고 등 각급 학교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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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그라시움(조감도)은 총 4932가구로 고덕지구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업체는 단지를 판상형 위주로 배치하고 바람길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설계하고 지하에 가구별로 창고를 제공한다. 각 층에는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친환경 단지로 특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아파트는 강동구에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에 부여하는 ‘이로움’ 인증 마크를 얻었다. ‘이로움’은 단지 외부환경 조성기술, 저에너지 건물기술, 고효율 설비기술 등 분야에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단지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가구 벽체·천장·바닥 등의 마감재에 유해물질 저함유 자재를 쓴 게 대표 사례다. 열회수형 환기장치·태양광 발전 시스템도 적용해 입주민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덕지구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인 만큼 이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강동구 고덕로79길 18에 있다.

문의 02-488-8400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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