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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고교서 총격 사건…용의자 1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텍사스주 브루스터 카운티에 있는 알파인 고등학교에서 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브루스터 카운티 경찰은 학교를 폐쇄하고 인근 학교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CNN은 폐쇄된 학교 안에서 공포에 떨던 학생 280명은 이날 오전 학교 바깥으로 탈출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여학생 한 명이 다른 여학생을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여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초 용의자 2명을 추격 중이라고 했지만 자살한 용의자를 발견한 직후 다른 용의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 추격 과정에서 동료 경관이 잘못 쏜 총에 한 경관이 다리를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알파인 고교는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남동쪽으로 약 354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주민 5900명이 살고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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