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비하·떼법, 발전의 동력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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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내부에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져가고 있다”며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을 불신하고 경시하는 풍조 속에 ‘떼법 문화’가 만연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해 대외경쟁력까지 실추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청와대 “헬조선·사드 지적”

박 대통령은 “자기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며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관적 사고도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노력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헬조선’이란 말이 번지는 상황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와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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