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화물트럭 100m 아래로 추락 2명 숨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일 오전 10시쯤 강원 양양군 서면 내현리 정족산 정상 부근 임도에서 1t 화물차가 임도 옆 100여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타고 있던 이모(69)씨와 또 다른 이모(62·여)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운전자 정모(64)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풀베기 작업을 마치고 임도(林道)를 내려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역이 간벌지역이라 나무가 많지 않아 사고 차량이 나무에 걸리지 않고 경사지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 정씨를 상대로 조사 중이다.

양양=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