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하계대학테니스 연맹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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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양구 테니스파크에서열린 제32회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건국대학교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건국대가 제32회 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우승했다. 춘계대학연맹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학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건국대는 25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 테니스장에서 5단식-2복식으로 열린 결승전에서 울산대를 종합전적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단식에소 임도훈이 김호각을 2-0(6-2.6-4)으로, 3단식에서 정인교가 이민현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1(6-1, 2-6, 6-3)로 이겼다. 그러나 2단식에서 김승동이 김재환에게 0-2(2-6,4-6)로, 4단식에서 신은총이 김덕영에게 1-2(4-6,6-3,0-6)로 졌다. 5단식에서는 강동운이 김성훈에게 0-2(5-7,6-3)로 패하면서 종합전적 2승3패로 몰렸다.

그러나 복식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1복식에서 손지훈-정현일이 김호각-이민현을 상대로 2-0(6-2, 6-0)으로 가볍게 제압해 종합전적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권순우-신산희가 김재환-김덕영조를 2-0(6-0, 6-2)으로 이겨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4-3으로 승리해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건국대는 2014년과 2015년에 울산대에게 빼앗겼던 하계대학 연맹전의 왕좌를 되찾았다.

전영대 건국대 감독은 "전 선수들에게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동안 선수들이 연습량이 많아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이진주·안유진·박소현·윤지윤이 고른 활약을 펼친 한국체대가 박은비·이한빛·이가영·박초아가 있는 영산대를 종합전적 3-0으로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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