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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듯 퇴직 안 하려면 배움 망설이지 말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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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의 50+캠퍼스는 50대 전후 시민에게 필요한 일자리와 창업·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생 재설계를 통합 지원하는 곳이라 보면 된다. 서울시는 50+캠퍼스를 2018년까지 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1호 격인 서북 50+캠퍼스는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남경아 관장은 10년째 시니어 관련 업무를 해온 ‘인생 재설계’ 전문가다.

서울 서북 50+캠퍼스 남경아 관장

그는 ‘50+’의 의미를 이렇게 소개했다. “공무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50세 전후로 퇴직한다. 서구 사회는 일찌감치 50+ 세대(50~64세)에 주목해 적극적 지원책을 펴고 있다. 50+ 세대는 서울 인구의 21.7%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인구 집단이다. 국가 전체로 봐도 비슷하다. 능력과 의지, 경제력 삼박자를 갖춘 이들을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그는 “은퇴자 대부분이 쫓기듯 퇴직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준비할 새도 없어 퇴직하면 좌절하거나 황망해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남 관장은 “100세 시대를 살려면 50세 전후에 겪을 엄청난 삶의 변화를 각오해야 한다”며 “그 변화를 이기는 첫 번째 길은 배움을 망설이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일자리센터나 아카데미를 먼저 찾도록 권했다. 50+캠퍼스는 직장인 과정과 주말 과정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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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김기찬 고용노동선임기자, 이현택·김성희·장원석 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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