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고동에 2020년까지 반려동물 공원 세운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대전시 유성구 금고동 일대에 반려동물 공원(플랜더스 파크)이 조성된다. 대전시는 지난 27일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2020년까지 금고동 일원 9만5000㎡에 플랜더스 파크를 조성키로 했다.

유기동물 보호시설도 들어서

용역을 맡은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개발 용이성과 인접 도시 접근성, 공공성, 환경성 등을 종합평가해 유성구 금고동을 최종 후보지로 선택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반려동물 공원 조성 찬성 의견(60%)이 반대(32%)보다 높았다고 협력단 측은 설명했다.

플랜더스 파크에는 가상현실(VR)과 4차원 기술을 활용한 놀이·체험·교육 공간(어드벤처 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과 수영장(커뮤니티 존), 유기동물 보호·관리를 위한 보호시설(동물보호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는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내년부터 개발제한관리계획 수립과 도시관리계획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시작해 2017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석노 대전시 농생명산업과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민 힐링 공간은 물론 대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