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등 21개국 백여 "주먹" 서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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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4회 월드컵 아마복싱대회가 소련·동독·유고 등 동구권을 포함한 21개국 1백36명(임원40·선수96명)이 출전한 가운데 11월 l일부터 6일까지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다.
2년마다 열리는 월드컵복싱은 6개 대륙 선발 팀과 지난 대회 우승팀인 북미에서 1팀, 그리고 홈 링의 한국 등 8개 팀이 12개 체급에서 대결하며 단체종합시상도 있다.
대한아마복싱연맹 김승연 회장은 25일 『세계 최강 쿠바가 예선전부터 불참한 것이 유감이지만 동구의 최강국들이 모두 출전하게 돼 86, 88대회를 앞두고 아마복싱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83년 제3회 로마대회에서 라이트 플라이급의 김광선과 미들급의 신준섭이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선 3∼4개의 금메달과 함께 전원 동구선수로 구성된 유럽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대표를 포함, 20명이 대거 출전한다.
◇출전선수
▲유럽=소련6·동독5· 유고1 ▲북미A=미국7·푸에르토리코2·캐나다3 ▲북미B=미국3· 푸에르토리코5·캐나다4 ▲남미=베네주엘라4·콜롬비아1·아르헨티나5·브라질1·에콰도르1 ▲대양주=뉴질랜드3·호주3·대만2 ▲아시아=한국8·태국3·이라크1 ▲아프리카=케냐3·우간다1·튀니지2·알제리2 ▲한국(단일 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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