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이어 악어…올랜도서 2살 아기, 악어에 끌려가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사진 트위터 캡처]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악어가 2세 남자아이를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CNN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리조트에 있는 인공 호수 세븐시스 라군에서 2세 남아가 오후 9시 20분쯤 사라졌다. 현장 목격자들은 호수에 사는 악어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와 아기를 끌고 갔다고 진술했다. 당시 옆에는 아기의 부모가 있었고 악어를 잡기 위해 현장으로 뛰어갔지만 구조에는 실패했다.

수색대는 아기가 끌려간 호수 인근에서 4시간 이상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기와 악어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지역 언론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악어 크기가 2.1m에 달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센터에 따르면 악어들은 미국에 있는 67곳의 카운티에서 발견되며 강, 호수, 늪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