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접촉 계속 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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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23일 3당대표회담과 총무접촉을 통해 박찬종의원사건으로 공전중인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키는 문제를 논의했다.
남북국회회담 예비접촉대표단의 환송회를 겸해 이재형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대표회담에서 노태우민정당대표는 박의원사건과 국회운영은 분리되어야 한다는 민정당의 기본입장을 재천명하고 신민당의 국회참석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이민우신민당총재는 박의원의 기소와 변호사업무정지 명령이 부당하며 일종의 정치보복이라고 주장, 이같은 뜻을 전두환대통령에게 전달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의장과 노대표 이총재는 3당대표회담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별도 회동했다.
3당대표는 여야가 여러 경로를 통해 좀더 절충하자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곧다시 대표회담등을 갖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이세기민정당, 김동영신민당총무도 이날 따로 접촉을 가졌으며, 민정당의 총장 총무및 정책위의장과 신민당의 총장 총무등 5명은 22일 저녁 만났었다.
정기국회는 이날 이틀째 공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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