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 1위는 나성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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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27·NC 다이노스) 선수 [중앙포토]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가 1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유효투표수 7만5345표를 기록했다.

현재 1차 중간집계 1위는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 외야수 부문의 나성범(NC)이다. 나성범은 44만2247표를 획득해 최다 득표 선두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의 최다 득표 선수는 38만7462표를 획득한 선발투수 부문의 니퍼트(두산)로, 팀 동료인 외야수 부문의 민병헌(두산·38만7210표)에 단 252표 차로 앞서 있다.

1차 집계에서 득표 경쟁의 최대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3루수 부문이다. 24만8648표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석민(NC)을 20만3246표를 얻은 히메네스(LG)가 4만5402표 차로 추격하며 두 선수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 올스타전 첫 베스트 선발을 노리는 송창식(한화)은 38만2943표로, 2위 박민석(NC·11만1509표)을 27만1434표 차로 크게 따돌리며 독주 중이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38만4596표로 1위에 오른 이승엽(삼성)은 이번 올스타 후보 중 가장 많은 통산 10번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이용규(한화)는 6번째, 김주찬(KIA)은 5번째 베스트 출전을 노린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1위인 민병헌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베스트 출전이 유력하다.

올 시즌 눈에 띄는 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드림 올스타의 김문호(롯데)와 나눔 올스타의 신재영(넥센), 로사리오(한화) 등 3명은 베스트 선정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에 희망을 가지게 됐다. 구단 별로는 현재 팀 순위 1위 두산이 7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과 NC, 넥센이 각각 3명, SK, 롯데, KIA가 각각 1명씩이며 LG와 kt는 1차 집계에서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실시하는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 선정된다. 투표 당일 엔트리 등록 기준으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이 참여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15일(수) 잠실(NC-LG), 대구(SK-삼성), 광주(두산-KIA), 수원(한화-kt), 고척(롯데-넥센) 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팬 투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각각 참여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7월 16일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 입장권(30명, 1인 2매)과 올스타 유니폼 상의 레플리카(30명)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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