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클럽 펄스(Pulse)에서 최악의 총기난사가 발생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50명이 숨졌습니다. 범인 오마르 마틴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동성애를 혐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범죄는 테러이자 증오행위였던 겁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떤 정치적 목소리도, 특정인에 대한 호오의 감정도, 그 표현이 폭력과 살인일 순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되돌아봐야 겠습니다. 총기소지가 금지된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니 안심해도 되는지, 총기 대신 다른 무엇으로 ‘다름’에 대한 폭력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검찰이 지난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회사 임원들을 차례로 소환한다. [중앙포토]
1 아우디폭스바겐 임원 첫 소환조사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를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미인증 차량 수입, 시험성적 조작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압수한 아우디 A1ㆍA3 등 유로 6 기준 차량 606대가 환경부 인증 없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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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최유정 변호사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중앙포토]
2 '정운호 로비' 최유정 변호사 첫 재판
변호사법 위반으로 기소된 최유정 변호사에 대한 첫 재판이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부장판사 출신인 최 변호사는 ‘구명 로비’ 명목으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으로부터 100억원대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최변호사 측이 기일 연기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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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WWDC 개막 직후 기조연설자로 나선 팀 쿡 애플 CEO. [사진 애플]
3 애플, 개발자회의서 공개할 혁신은?
과연 이번엔 혁신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성장세가 주춤해진 애플이 오늘부터 닷새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합니다. 지난달 먼저 개발자 대회를 연 ‘라이벌’ 구글이 가상현실(VR)에 초점을 맞췄다면, 애플은 인공지능 비서 ‘시리(siri)’에 주안점을 둘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로 콘퍼런스에 참석한 최연소 개발자의 나이는 13세라고 하네요.
지난 2월 북한 핵실험 직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국회 개원 연설을 통해 일주일 만에 공식 일정을 재개한다. [사진공동취재단]
4 ‘여소야대’ 20대 국회 개원식…박 대통령 연설
박근혜 대통령이 오전 10시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합니다. 지난 5일 순방에서 돌아온 뒤 현충일 추념식을 제외하면 첫 공식 일정입니다.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고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 ‘협치’와 ‘소통’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설 뒤에는 5부 요인, 여야 지도부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협치의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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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20대 국회 첫 본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중앙포토]
5 국민의당 김수민 진상조사단 출범
20대 국회 최연소(30세) 의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국민의당이 오늘 김수민 의원의 대해 자체 진상조사단을 출범합니다. 그는 20대 총선 캠페인 과정에서 광고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당내에선 비례대표 7번을 받은 과정도 석연치 않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당은 ‘제머리 깎는 스님’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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