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국인 투수 레온 영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새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28)과 계약을 마쳤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새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28)과 계약금 5만달러, 연봉 45만달러 등 총액 50만달러(약 6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 레온은 지난 4월 21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벨레스터의 대체 용병이다. KBO 등록명은 '레온'이다.

멕시코 출신인 레온은 1m83cm·90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최고 150km, 평균 146km 수준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레온은 2014년 트리플A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27경기에 나섰으며, 2015년에는 트리플A 선발과 메이저리그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최근까지 토론토 산하 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다. 2015년 오클랜드, 2016년 토론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1경기를 뛰었다. 빅리그 통산 29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32경기 (선발 71경기)에서 598과3분의2이닝 동안 33승 26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남겼다.

레온은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내 이름은 사자를 뜻한다. 사자군단의 일원으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