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샌디에이고전 1이닝 3삼진 무실점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무실점 행진을 시작했다.

오승환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경기에서 7회 말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8경기 만에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사흘 만의 등판에서 퍼펙트 피칭으로 평균자책점을 2.08에서 1.86로 낮췄다.

5-2 리드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호세 피렐라를 공 3개로 돌려세웠다. 3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다음 타자인 존 제이 역시 공 3개 삼진으로 잡았다. 윌 마이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는 듯 했으나 유격수 에러가 나와 2사 1루가 됐다. 하지만 오승환은 맷 켐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를 11-2로 이겼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