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독 미 여배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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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해까지 알콜과 약물중독으로 재기불능이라고 외신이 전해왔던 미국의 뮤지컬 여우「라이저·미넬리」(39)가 이번엔 뚱보가 되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두번의 이혼경력이 있는 「미넬리」는 79년 7세 연하의 배우 「마크·게로」와 결혼했으나 자녀가 없음을 비관, 지난해부터 알콜과 코카인 중독에 빠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알콜중독환자 요양소인 베티 포드센터에 입원, 중독증을 치료했는데 그후생긴 왕성한 식욕으로 살이 찌기 시작, 지금은 1백65cm의 키에 75kg의 뚱보가 되고 말았다. 「미넬리」의 이 같은 증세는 몇 년 전 「리즈·테일러」가 겪었던 것으로 지금은 「리즈」의 조언을 듣고 살빼기 작전에 열중하고 있다는 소식.
만약「미넬리」가 살빼기작전에 성공 못한다면 그녀의 무대생활도 이제 끝장일 수밖에없다. <포커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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