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돼지 구제역 의심신고 양성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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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남도는 22일 전날 홍성군 홍동면의 양돈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4마리의 발굽에서 염증 등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 1200마리를 살처분하고 홍성지역 돼지를 대상으로 추가 백신접종을 하는 등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홍성은 315개 양돈농가에서 53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국내 최대 단지다.

구제역이 홍성에서 발생하면서 충남에서는 지난달 17일 공주·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4개 시·군, 15개 농가로 구제역이 확산됐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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