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9일] 오전 10시 '애플 썬'이 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겨울이 아직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6도~영상5도로 어제보다 춥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도~10도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옷 따뜻하게 챙겨입고 나오세요.

기사 이미지

오늘 관측되는 부분일식은 태양의 8%를 가리는 수준이다. 사과를 한 입 베어먹은 모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포토]


1 해를 삼킨 달…오늘 오전 10시 부분일식


아무리 바빠도 오전 10시에는 창 밖을 보세요. 오늘 오전 9시53분부터 11시24분 달이 해를 삼키는 ‘부분일식’이 관측됩니다. 달의 그림자가 지구에 드리워져 마치 태양의 일부분이 검게 변하는데요. 기상청은 10시37분에 일식이 가장 잘 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때 태양은 한 입 베어먹은 사과 모습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앞으로 19년 뒤인 2035년 9월 2일 관측됩니다.

기사 이미지

이세돌과 알파고가 오늘 오후 1시 첫 대국을 갖는다. [중앙포토]


2 이세돌 알파고 드디어 첫 대국


이세돌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오늘(9일) 오후 1시부터 세기의 대결을 벌입니다. 대국은 이날부터 10일, 12일, 13일, 15일 1시에 총 다섯 번 펼쳐집니다. 유튜브와 국내 방송으로 생중계됩니다. 영어와 한국어로 공식 해설도 진행됩니다. 안타깝게도 알파고는 한국에 오지 않았습니다. 알파고 서버가 미국 중서부에 있어섭니다. 대신 아자황이라는 대만 출신 개발자자가 알파고의 눈과 손 역할을 합니다. 이세돌9단과 알파고. 누가 첫 승을 따낼까요?

▶더 읽기 알파고 뇌는 1200개 “인간 모방 아닌 이기는 게 목표”
▶더 읽기이세돌 “5전 전승 힘들다” 구글 “알파고는 겁먹지 않아”

기사 이미지

정청래 당시 최고위원이 지난 1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김상선 기자


3 더민주 오늘 2차 공천탈락자 발표…정청래도 포함될까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초ㆍ재선 공천 탈락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측은 “어제 밤 늦게까지 회의를 갖고 공천 탈락자 3~4명을 최종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비현실적 진보는 발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 김종인 대표의 첫 시험대입니다. 막말 논란을 일으킨 정청래 의원, 김경협 의원 등의 공천 탈락 여부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본의 아니게 불편했던 분들께 죄송하다”며 ‘급’사과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더 읽기 더민주 초·재선 공천탈락자 오늘 발표

기사 이미지

지난해 10월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윤상현 당시 대통령 정무특보가 대화하고 있다.


4 친박 윤상현 “김무성 죽여버려” 녹취 공개 파문


 박근혜 대통령의 정무특보를 지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두고 “죽여버려”라고 말한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당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 의원은 어제 밤 채널A 보도를 통해 공개된 지인과의 통화에서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라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은 보도 직후 “당 윤리위는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엄중 징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물밑 다툼이 치열한 친박-비박의 공천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까요.

더 읽기친박 윤상현 "김무성 죽여버려" 발언 파문


5 북한의 '믿는 구석' 중국 은행…우회적 이용 막힐까


북한이 무기거래와 같은 불법활동을 위해 중국 은행을 우회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친포(Chinpo)라는 이름의 싱가포르 선사가 중국 최대은행인 뱅크의 싱가포르 지부에 계좌를 두고 북한 기업을 대신, 수백차례 대북 송금활동을 해온 사실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보도로 확인됐습니다. 그간 중국은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해 느슨하게 대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구체화하는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북한의 돈줄 이번엔 진짜 마를까요.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