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혁신] 약초 먹고 자란 한우…육질 연하고 담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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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한약우
봉화군의 봉화한약우가 2016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품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3년 연속 수상이다.

 봉화군엔 한우에 한약재 부산물을 급여해 사육하는 봉화한약우가 있다. 봉화한약우는 사람 몸에도 좋은 당귀·작약·진피·백출·도라지 등 다섯 가지 약재 부산물을 급여해 일반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보다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육질은 연하고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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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한약우는 한약재 부산물을 급여해 사육한다.

 봉화한약우의 사육방법은 6~8개월령의 혈통 등록된 송아지를 농가에 입식하여 거세를 한 후 24개월 정도 한약우 전용 사육 프로그램에 맞춰 한약재가 첨가된 사료를 먹인다. 안동봉화축협에서 사육단계 사양관리를 하고 있다.

 봉화한약우는 봉화군과 안동봉화축협 그리고 봉화한약우영농조합법인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봉화군은 한약우 농가를 대상으로 사양관리·기록·축사환경에 대한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무항생제축산물인증, 농장단계 해썹(HACCP) 인증 등을 확대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동봉화축협에서는 봉화한약우프라자. 한약우육가공공장, 한약우전용생균제제조공장을 운영한다. 생산에서 도축·가공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브랜드 관리를 하고 있다. 농협안심한우에 봉화한약우 브랜드 출하 계약 체결, 한약우 전문점 개설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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