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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 관광의 해’ 베이징 개막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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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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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열린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에 앞서 김종덕 장관이 배우 한채영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왼쪽부터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 장관, 한채영,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2016 한국 관광의 해’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올해 유커(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지난해 메르스 감염 등의 여파로 줄어든 유커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기 위해서다.

김종덕 장관 “유커 800만 유치할 것”
입국 문턱 낮춘 한류비자도 발급

 우선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하고 체류기간도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해 시행한다. 또 올해 상반기중으로 케이팝(K-POP)이나 문화체험, 패션, 미용 등 한류콘텐트와 관광이 결합된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에게는 신청요건과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한류비자(가칭)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김 장관은 “가령 한국에서 열리는 문화공연 입장권을 구입했다는 증거 자료 등을 제출하면 기존 관광비자보다 훨씬 수월하게 한류비자를 받을 수 있다”며 "법무부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쇼핑 가격에 포함된 세금을 출국 직전 공항에서 환급받던 절차도 개선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는 전국 1만여 개 면세점에서 즉시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서울과 제주도에 집중된 유커를 다른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방 공항을 운행하는 한중 항공 노선을 주 18편 신설하기로 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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