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중소형 주택 위주로 구성된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이달 처인구 남사도시개발사업구역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조감도)다. 지상 29층 67개 동의 전용면적 44~103㎡형 6800가구다. 전체의 89%인 6058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6800가구 대단지 … 단지 내 초·중·고교
단지 안에 시립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스포츠센터·도서관·공원 등으로 이뤄진 6개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축구장 15배 크기다. 스포츠파크(3만1700여 ㎡)는 서울시청 앞 광장보다 2.4배나 더 넓다. 야외수영장·실내 골프연습장 등 각종 운동시설을 갖춘다. 대림산업은 단지 안에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을 조성한다. 양병천 분양소장은 “단지 안에서 주거와 교육, 문화, 휴식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월패드 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을 관리하는 ‘스마트 홈’ 시스템을 설치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가스·조명·난방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각 가구의 전창은 일반아파트(2.3m)보다 10~15㎝ 높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화성 동탄2신도시와 가깝다. 차로 10분여 거리다. 인근에서 동탄2신도시와 연결되는 84번 도로가 2018년 개통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GTX동탄역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12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인근 용인테크노밸리에 2018년까지 첨단업종 기업 100여 곳이 입주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23일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858-1번지에 견본주택 문을 연다. 2018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문의 1899-7400.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