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제주해상서 불법 중국어선 잇따라 나포

중앙일보

입력

주말 제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어선이 잇따라 나포됐다.

18일 제주어업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등대 서쪽 약 140㎞ 해상에서 중국 어선 Y호(78t·승선원 15명)와 S호(141t·승선원 15명)가 각각 어업관리지도선 무궁화25호에 나포됐다. Y호는 50㎜ 이상으로 금지돼 있는 그물코 크기를 평균 41㎜로 줄여 조업했고 S호는 조업일지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혐의다.

지난 17일에는 차귀도 남서쪽 105㎞ 해상에서 중국 J호(218t·승선원 10명) 등 4척이 제주해양경비안전서 단속전담기동전단에 나포됐다.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들어온 시간과 위치를 허위로 통보하고 조업일지를 부실하게 기재한 혐의다. 목포 흑산도 남서쪽 46km 해상에서는 N호(120t·승선원 10명)가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했다.

제주해경은 이들 중국어선을 제주항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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