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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인증샷 릴레이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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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인증샷’ 릴레이 캠페인을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교과서, 친일과 독재의 또다른 이름입니다’라는 안내판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고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꾼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인증샷' 릴레이에 인재근 의원님, 가수 이승환님, 함께 해주시겠느냐"고 제안했다.

문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 국정화 저지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오후에는 부산으로 내려가 반대 서명운동을 이끌었다. 문 대표는 부산에서 "역사 국정교과서는 정부가 20일간 의견 수렴을 절차를 거쳐서 확정고시를 하게 되어 있다"며 "그 의견 수렴 절차 중에 우리 국민들이 많은 반대의견을 제출한다면, 그래서 정부가 정말로 국민들의 반대여론이 높구나, 강행하다가는 큰일나겠다고 인식하게 된다면 그때 비로소 역사 국정교과서를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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