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잡아라" 현상금 10만 달러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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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등 LA를 중심으로 35건의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용의자(몽타주)를 잡기 위해 LA경찰국(LAPD)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10만 달러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는 1996년부터 2012년까지 16년동안 LA에서만 32건, 그 외 지역에서 3건으로 총 35건의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 중 올림픽과 웨스턴 인근 3건, 윌셔와 3가, 윌셔와 웨스턴 교차로에서 각각 1건을 포함한 총 7건이 한인타운 내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정류장에서 혼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여성에게 말을 걸고, 총이나 칼로 위협한 뒤 후미진 곳으로 끌고가 성폭행했다. 주로 새벽 5시에서 오전 8시 사이에 출근하는 여성 또는 등교하는 10대 여학생을 노렸다. 연쇄사건 담당부서인 강도살인과 측은"마지막 범행 이후 2년 정도가 지났지만 용의자는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다닐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40~55세 사이로 보이며, 5피트 2인치~6인치의 키에 몸무게는 130~170 파운드다. 눈 밑에 문신이 있는 게 특징이나 현재는 지웠을 가능성도 있다.

▶신고: (877)527-3247

한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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