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일본 후지서킷을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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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인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가 일본에서 2015시즌 마지막 해외레이스를 치른다.

슈퍼레이스 2전이 29일부터 이틀간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슈퍼레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챔피언십’ 타이틀 사용을 승인 받은 모터스포츠 대회다. 지난 2006년 CJ의 후원을 시작으로 9년 동안 아시아 최초로 스톡카 레이스를 개최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한·중·일 3개국을 돌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5시즌 총 8번의 경기 중 6번째 경기이며, 중국과 일본에서 치러지는 해외레이스의 마지막이다. 29일 예선과 30일 14시15분 최종 결선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1966년에 완공된 후지 스피드웨이는 1976년 일본 F1 그랑프리가 시작되었던 곳으로 일본 모터스포츠의 역사로 불린다.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그레이드 1수준으로 4.563km의 길이에 16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슈퍼레이스 최고 인기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이다. 스톡카는 배기량 6200cc에 8기통의 엔진으로 436마력의 파워를 갖춰 괴물카라 불린다. 저음의 스톡카 울림과 최고 속력 시속 300km에 이르는 스피드가 압권이다. 슈퍼6000 클래스에는 한국·독일·일본의 정상급 레이서들이 참가해 국가간 대결도 펼쳐진다.

지난 5번의 라운드에서 5명의 우승자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리즈 포인트 선두는 정의철(77점, 엑스타 레이싱)이지만 팀 베르그마이스터(68점, 아트라스BX)와 단 9점 차다. 뒤를 이어 조항우(67점, 아트라스BX)·이데유지(61점, 엑스타 레이싱)·김동은(51점, CJ레이싱)이 추격하고 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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