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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6회 핫클립] 김영훈 교수 "부정맥, 악성은 자칫하면 급사 위험…반드시 조기 치료해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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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을 고쳐주는 고마운 부정맥이 있는가 하면, 생명을 단번에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부정맥도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심장내과 김영훈 교수의 말이다. 이번 ‘명의가 본 기적’ 6회에는 부정맥의 명의 김영훈 교수가 출연했다. 김 교수는 한 해 약 900여 명의 환자를 진료·시술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원장으로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부정맥 학회(APHRS)회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를 진행한 박태균 식품의약 칼럼니스트와 김 교수와의 주요일문일답.

-심방 세동 역시 초기치료가 중요하다는데.
“모든 병이 그렇지만 특히 심방 세동은 더 그렇다.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대표적인 부정맥이 심방 세동이다. 자각증상이 없으면 방치해서 늦게 오는 환자들이 많다. 증상을 알게 된 지 2년 미만일 경우 요즘에는 시술하면 90~95%는 약을 끊을 수가 있다. 그런데 그 이상이 되면, 2~3년 갈수록 성공률이 20%씩 떨어진다. 10년 정도 방치하면 성공률이 50%밖에 안 된다. 그래서 조기에 시술을 권한다.”
“부정맥에 안 좋은 것을 피해야 한다. 심장병과 똑같다. 혈압이 있으면 혈압치료를 하고, 생활습관 바꾸고. ‘과’자 들어가는 것은 절대 좋지 않다. 과로, 과식, 과음, 과체중은 절대 안 된다. 심장병을 철저하게 치료하라는 경고다.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부정맥이 오는 특수한 상황이 있을 경우, 예를 들어 고온다습한 환경이나 카페인만 먹으면 가슴 뛰고 그런 증상이 있다면 피해야한다. 자기 생활습관에서 부정맥을 피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음식과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 카페인 많거나 과식을 하면 안 된다. 사실 부정맥의 첫 번째 증상이 소화 불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어서 속이 불편한 줄 알고 소화제를 먹었는데, 알고 보니 그 순간의 부정맥 때문에 생겼던 불편함이었던 경우도 있다. 음식과 심장이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정맥이라고 보면 된다.”

정리 김하온 기자ㆍ박양원 인턴기자 kim.haon@joongang.co.kr
촬영 김세희ㆍ김상호ㆍ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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