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경찰 ‘유니클로 섹스 영상’ 4월 중순 촬영…형사구류 1인, 행정구류 3인

중앙일보

입력

중국 베이징 공안이 19일 오후 8시(현지시간) ‘탈의실 음란 영상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베이징 공안의 공식 웨이보(微薄·중국판 트위터)인 ‘평안베이징(平安北京)’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중순 유니클로 산리툰 매장 탈의실에서 휴대폰으로 촬영됐다.

이후 해당 영상이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전달되면서 인터넷으로 유출됐다.

경찰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치치하얼(齊齊哈爾)시 출신의 쑨(孫) 모(19) 씨를 비롯한 사건 관계자를 체포했다. 음란영상을 웨이보에 올린 쑨모 씨는 음란물품전파죄로 법에 따라 형사구류 처분을 받았다.

그 밖의 3인은 음란정보 전파 혐의로 법에 따라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녀 커플은 현재 경찰이 현재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산리툰(三里屯) 유니클로 매장에서 촬영된 섹스 동영상은 지난 14일 중국 전역에 유포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인 뉴스로 번졌다. 베이징 경찰은 15일 오전 신고를 받고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신경진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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