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메르스 환자 3명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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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한 명만 발생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21일 3명 증가했다. 퇴원자는 40명을 넘어섰고, 격리 대상은 대폭 줄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6번 환자(75ㆍ여ㆍ사망)에 노출된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환자(53ㆍ167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방사선사(36ㆍ168번 환자), 135번 환자(33)를 담당했던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사(34ㆍ169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7명이 늘어 총 43명이 됐다. 11번(79·여), 29번(77·여), 43번(24·여), 107번(64·여), 134번(68·여), 139번(64·여), 142번(31) 등은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한편 20일 오후 6시경 112번 환자(63)가 치료 도중 숨지면서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그는 기존 질환이었던 심근허혈증과 당뇨가 메르스로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져졌다. 불안정한 환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격리 대상자는 21일 기준 4035명으로 전날 대비 1162명이 감소했다. 최근 들어 격리 대상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양상이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8812명으로 늘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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