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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중공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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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 AP·AFP=연합】북한의 김일성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중공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중공당이 30일 공식 발표했다.<관계기사 4면>
중공당대변인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김일성이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중공당중앙위원회의 초청으로 중공을 비공식방문했으며 등소평·호요방·진운·팽진등 중공지도자들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김일성의 이번 중공방문이 지난달23일 판문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으나 김일성이 중공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사건이 언급됐다』고 시인했다.
한편 북경의 외교 및 관변 소식통들은 중공지도자들이 김일성에게 가급적 조속한 시일안에 한국과의 협상테이블에 복귀하도록 종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김일성이 남북한평화회담에 관한 중공측 견해를 동의한것 같다고 말했다.
중공당 대변인은 김일성과 중공지도자들간의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완화하려는 공통의 희망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중공지도자들과 김일성이 국제적인 공동관심사를 논의했으며 모든 의제에 『완전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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