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수익↑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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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거나 중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이런 사람은 전 세계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장기 보유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산이 여러 종류일 때 일반투자자는 어려움을 겪는다. 주식 투자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사용하거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채권이라든가 원자재·통화는 언제 어떻게 거래하는지 막막해진다. 이럴 때 증권사 등 전문가가 개발한 상품에 간접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4월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상품인 ‘글로벌 두루두루’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글로벌 두루두루는 성공적인 자산배분을 위해 KDB대우증권이 전사적 핵심 역량을 집중해 만들어낸 투자상품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주식투자보다 안정적이고 채권투자보다는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연간 6~7% 수익을 기대하거나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이 부담스럽고 안정적인 상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알맞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리서치센터, 운용부서, 전략부서, 위험관리부서 등이 3개월마다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통일된 전략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기회가 보이는 자산의 투자 비중은 늘리고, 위험이 감지되는 자산의 비중은 줄여주는 과정을 반복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찾아 매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손쉽게 글로벌 자산배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관련 부서들끼리의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주식·채권·대안자산에 대해 42 대 40 대 18의 투자 비중을 도출해 냈다. 매력도가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장 유망한 글로벌 자산은 주식이다.

김성호 상품개발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도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과거 성과를 분석해 보면 하락 시 방어 능력이 뛰어나고 회복 속도도 빨라 손실을 회복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KDB자산에서 출시된 글로벌 두루두루 펀드도 같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근거로 운용된다. 일반적인 투자는 물론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등에 운용하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증권 측은 “KDB 글로벌 두루두루 연금펀드의 경우 투자자금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뿐 아니라 운용수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부담이 없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KDB대우 글로벌 두루두루 랩(Wrap)’과 ‘글로벌 두루두루 펀드’도 대우증권 모든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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