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메르스 확진자 7명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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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자가 7명 늘면서 총 145명이 됐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파된 환자들이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 7명 가운데 4명은 14번 환자(35)에 따른 감염으로 파악했다. 3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됐고, 1명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래 환자와 같이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가 메르스에 걸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3명은 대청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구급차에서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5번 확진자(37)는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75ㆍ여)를 구급차로 이송할 때 동승했다 감염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현재 10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4명이 숨졌으며, 121명이 치료중인 상황이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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