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3역회의 자승자박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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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회정상화여부와 3당3역회의 대책을 논의한 15일의 민한당당무회의는 임종기총무(얼굴)가 총무회담결과로 보고한 3당3역 회의가 실효성있는 성과를 내겠느냐는데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
고재청국회부의장은 3역회의에서 학원문제와 정치의안만 다루어야지 선거법협상까지지 거론하겠다는것은 황당무계하다고 의제자체에 시비를 걸었고 김원기의원은 『11대국회에 들어와 가장 가관인 것이 3당3역회의가 아니냐』며 『국회를 공전시겨놓고나서 정상화의 구실을 찾기위해 3역회담을 갖자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
김진배·김문석·김은하의원등도 『3역회의는 필요없고 지금 그 시기도 아니다』며 『결과가 뻔한데 국회정상화의 구실만 주는 자승자박의 우려가 많다』고 3역회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
당무회의는 결국 일단 16일 회의에 응하기는 하되 그 결과를 보아 다시 국회정상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당무회의를 열기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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