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당 3역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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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16일 하오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3당3역회담을 열어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자치제 관계법인등 정치의안을 비롯한 정국전반에 관해 협의한다. <관계기사 3면>
민정당의 이한동사무총장·정석모정책위익장·이종찬총무와 민한당의 유한열사무총장·임종기총무·김현규정책심의회의장 및 국민당의 이현수정책위의장·신철균사무총장·김종하총무와 이용택의정동우회 회장등이 참석하는 이날 회담에서는 야당이 제기하고있는 정치의안 외에 ▲12대총선거실시문제 ▲정치해금 ▲국,외의원선거법협상 ▲새해예산안처리문제등이 광범위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찬민정·임종기민한·김종하국민당총무는 14일 하오회담을 갖고 공전사태를 빚고 있는 국회운영의 정상화와 정치현안 타결을 위해 3당3역회담을 열기로하고 15일부터 예결위를 비롯한 국회운영을 정상화시키기로 잠정합의했다.
3당총무들이 달고 15일 열기로 합의한 3역회담은 대학생들의 민정당사검거등으로 하루연기됐는데 이에따라 이날 하오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던 국회운영도 며칠더 늦춰질것으로 보인다.
3당총무들은 또 지금까지 논의해온 학원문제에 대해서도 더이상 총무회담등에서 거론치말고 문공위로 남겨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했다.
민정당은 3역회담을 통해 12대 추선거의 공명성 보장을 위한 초당적인 협조체제구축을 제기하고 새해예산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정치의안처리에 있어서도 성의를 갖고 계속 절충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민한당은 15일 상오 당무회의를 열고 3당3역회담에 임하는 당의 기본입장과 대책을 협의, ▲지방자치제관계법개정안 ▲언론기본법개정안 ▲노동관계법개정안 ▲정당법개정안 ▲집회및 시위에관한법개정안등의 관철을 위해 노력키로했다.
민한당은 또 회담에서 전면해금을 거듭 촉구하고 새해예산안의 팽창부문에 대한 삭감도 주장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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