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산업 프로젝트 수주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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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광주시가 정부 기관이 발주한 각종 문화산업 관련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내 ‘문화수도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문화관광부가 발주한 ‘우리 문화 원형의 디지털 콘텐츠 구축 사업’에 김치문화 관련 사업계획안을 제시해 사업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진흥원은 ㈜사람과정보·동신대 등과 산·학·연 공동 사업으로 제출한 제안서에서 2백65종의 김치를 재료와 지역별로 나눠 분석하고, 애니메이션·게임·모바일·시나리오·이벤트·출판물 등의 산업과 접목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진흥원 산하 영상예술센터 입주 업체와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가 공동으로 제안한 ‘광주 디지털콘텐츠 아카데미’사업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승인을 받아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진흥원과 조선대가 제출한 디지털영상·디자인 기술지원센터 사업제안서도 산업자원부에서 통과돼 3년 동안 1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진흥원 김영주 원장은 “이들 사업을 따낸 것은 광주가 아시아의 문화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현재 정보통신부에 사업비 4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문화산업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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