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벤스가 그린『한복을 입은 사람』|LA 사설박물관 폴게티에서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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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뤼벤슨」의 소묘작품『한복을 입은 사람』이 지난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동부 말리부 해안에 있는 폴게티박물관에서 작품명을『한국사람』으로 바꾸어 일반에 공개됐다.
이 그림은 지난해 12월 영국 크리스티경매장에서 38만4천파운드(3억8천만원)라는 소묘작품 경매사상 최고가격으로 폴게티 박물관에 팔려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거장「뤼벤스」의 작품이다.
『한국사람』은 폴게티박물관 2층 동쪽에 있는 소묘작품 전시실에서도 가장 자리가 좋은 한가운데에 전시돼 있다. 이 소묘전시실에는「한국사람』이외에도「라파엘로」「뒤러」「베르니니」「앵그르」「고야」「밀레」「세잔」등의 소묘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는데 폴게티박물관은 15∼19세기 소묘작품만 7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폴게티박물관은 석유재벌 「폴·게티」가 유럽에 살면서 모은 각종 명작및 골동품을 전시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로스앤젤레스=진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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