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호 홈런, 연이은 홈런, 멀티히트에 타율 0.213↑ "3할을 향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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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5호 홈런 [사진 중앙포토]

메이저리거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1회말 선두타자 홈런과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화제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이던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스탠드 상단으로 날아가는 비거리 125M의 시원한 홈런을 때려냈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로열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요르다노 벤투라의 시속 15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5호째 대포를 쏘았다.

추신수는 앞서 전날에도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개인통산 16번째 선두타자 홈런이기도 하다. 또한 5월 1일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부터 시작한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13'으로 늘렸다. 2G 연속 선두타자 홈런은 구단 역사상 2011년 이안 킨슬러 이후 2번째다.

또한 추신수는 2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벤투라의 154km 짜리의 초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진루타를 만들어 냈다. 이후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추신수는 1사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타점 1점을 더 보탰다. 7회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4월 한때 9푼6리까지 떨어지는 악몽을 맛봤던 추신수는 5월 나흘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올리는 중이다. 2안타를 추가한 그는 시즌 107타수 24안타, 타율도 이날 경기 전 0.214에서 0.224를 기록했다. 5월 추신수의 성적은 0.345(55타수 19안타), 홈런은 4개, 타점은 11개다.

한편 텍사스는 1회말 추신수의 홈런, 2회말 프린스 필더의 홈런 등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캔자스시티에 5-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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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5호 홈런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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