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공포증 환자가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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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비행기여행이 보편화 된 지금에도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여행 공포증 때문에 편하고 빠른 교통수단을 외면한 채 꼭 육로로만 다니고 있다.
영국여왕 「엘리자베드」2세는 헬리콥터 공포증을 갖고 있으며 「레이건」 미 대통령이 자신의 전용기인 공군1호기로 장시간 여행하기로 결심한 것도 극히 최근의 일이다.
미국의 보잉항공사는 2천5백만 명이나 되는 미국인들이 항공기여행공포증을 갖고있다고 밝히고 이들이 자신 있게 비행기를 탄다면 미국 내 항공사들은 연간 악2O억 달러 (l조8천억원)의 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항공기여행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비행기근처에 가기만 해도 벌써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된다는데 이 증세는 정신적이긴 해도 얼마 있으면 목구멍이 죄어드는 느낌이 들고 무릎이 약해지는 등 육체적인 고통도 따르는 것으로 밝혀졌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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