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서 "가수등 품위 손상"|연협, MBC에 강력히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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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MBC-TV가 지난5일 방영한『수사반장』의 「어제여 다시 한번」이 작곡가와 가수의 품위를 손상시켰다해서 이들의 대표기관인 한국연예협회(이사장 이상우)가 MBC측에 항의공문을보냈다.
문제가 된 드라머는 한 가요 작곡가가 곡을 미끼로 가수지망생을 농락하다가 그녀의 손에 살해당하는 내용을 그렸다.
이 드라머가 방영되자 일부 작곡가와 가수들은 『있을수 없는 일로해서 작곡가와 가수의 이미지가 왜곡될 우려가 있다』며 협회측에 강력한 항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협회는 지난12일 MBC측에▲드라머의 사실성여부를 분명히 하고▲제작의도를 밝히며▲방영에 따른 작곡가들의 명예훼손보상책을 세울것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상우이사장은 『그러나 19일 현재까지 아무런 회답이 없다』고 밝히고 『2∼3일 기다려보아도 성의있는 회답이 없을경우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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