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 "지금 저에게는 행복도 불행도 없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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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에게는 행복도 불행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인간'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것 뿐입니다. 그저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저는 올해로 스물 일곱이 되었습니다. 백발이 눈에 띄게 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흔 살 이상으로 봅니다.
-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중에서

양성희 기자 shy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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