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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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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문화부 기자로 오래 일했습니다. 아이돌 산업, 팬덤, K-컬처와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 등이 주 관심사입니다. 책과 젠더 이슈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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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7 00:00 ~ 2024.04.27 17:43 기준

최근 하이라이트
데이트 폭력은 따로 처벌법이 없고, 주로 ‘반의사불벌죄’ 규정이 있는 폭행죄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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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12번의 신고, 피하지 못한 죽음

2024.04.22 00:34

데이트 폭력은 그저 연인들 사이의 사랑싸움이 아니라 중범죄의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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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12번의 신고, 피하지 못한 죽음

2024.04.22 00:34

교제폭력에 대한 정당한 범죄 명명의 부재는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잘못된 신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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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12번의 신고, 피하지 못한 죽음

2024.04.22 00:34

그러나 분노와 심판의 열기는 딱 여기까지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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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투표소 가는 길

2024.04.08 00:34

총 741개

  • [양성희의 시시각각] 12번의 신고, 피하지 못한 죽음

    [양성희의 시시각각] 12번의 신고, 피하지 못한 죽음

    끔찍한 데이트 폭력(교제폭력)이 또 하나의 비극으로 이어졌다. 2021년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고 황혜진씨 사건 이후 우리 사회에는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목소리가 컸다. 경찰서에서 데이트 폭력 조사를 받고 나오는 길에 동거녀를 살해한 서울 금천구 교제살인 사건(2023)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2024.04.22 00:34

  • [양성희의 시시각각] 투표소 가는 길

    [양성희의 시시각각] 투표소 가는 길

    역시 ‘친일파’ 김활란 이대 초대 총장이 미 군정기 이대생들을 미군에 성 상납했다는 과거 발언으로 여성계로부터 후보 사퇴 요구를 받은 그다. 미 군정기 김활란, 모윤숙 등이 영어가 가능한 여대생을 동원해 "외교와 미군 장교 위안 명목의 ‘파티대행업’에 나선 것"(이임하 성균관대 박사후 연구원 논문 ‘한국전쟁과 여성성의 동원’)을 ‘성 상납’이라고 냉큼 결론 내렸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용혜인 후보는, 야권 여성 의원들이 김 후보 발언에 침묵한다는 비판에 "민주 진보 진영 바깥에서 여성 의원에게 화살을 돌리려는 시도"라고 응수했다.

    2024.04.08 00:34

  • [세컷칼럼] 연애했다고 팬에게 사과한 아이돌
  • [양성희의 시시각각] 연애했다고 팬에게 사과한 아이돌

    [양성희의 시시각각] 연애했다고 팬에게 사과한 아이돌

    BBC는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기사에서 "분노한 팬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비난하자 K팝 스타는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스타와 팬의 1대1 가상 채팅 서비스 ‘버블’을 통해 미주알고주알 사생활을 공유하던 그녀의 ‘몰래 한 사랑’에 팬덤이 발칵 뒤집혔다. 그런데 이번 카리나 사태는 예의 ‘아이돌은 만인의 연인’이라는 차원을 넘어, 팬들의 과몰입과 과소비를 유발하는 상술과 비즈니스 모델로 덩치를 불려 온 K팝 산업과 팬덤의 비정상적인 면모를 드러낸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2024.03.11 00:34

  • [양성희의 시시각각] 콘텐트 강국의 이상한 풍경

    [양성희의 시시각각] 콘텐트 강국의 이상한 풍경

    K팝 종주국에 대형 공연장이 없다? 최근 국내외 대형 가수들의 공연장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일본은 1만 명 이상 들어가는 공연장이 40개고, 해외에서는 손흥민이 소속된 영국 토트넘 홋스퍼 구장(6만) 등 스포츠 구장을 음악 공연장으로 적극 활용한다. 미래가치를 본 제작사 인수가 범죄다? 최근 법원은 열악한 드라마 제작사(바람픽쳐스)를 고가로 인수해 배임(400억원) 혐의를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2024.02.26 00:36

  • [양성희의 시시각각] 도둑을 도둑이라 부르면 유죄

    [양성희의 시시각각] 도둑을 도둑이라 부르면 유죄

    허위 아닌 진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 것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다. 표씨가 탄원서를 내고 국회를 찾아다니며 학폭 공소시효 기간 연장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촉구했던 것을 떠올리면 더욱 안타깝다. 배드파더스 구 대표의 헌법소원을 대리할 사단법인 오픈넷은 "(대법원 판결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과잉성ㆍ위헌성을 드러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의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개정ㆍ 폐지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라"고 논평했다.

    2024.01.29 00:26

  • [세컷칼럼] 극저출생, 초고령화 시대

    [세컷칼럼] 극저출생, 초고령화 시대

    전국 17개 시·도의 절반인 8곳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고, 당장 이번 4월 총선은 처음으로 60대 이상 유권자가 2030보다 많아 ‘선거도 고령화’라는 말이 나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인구 감소 속도는 가팔라서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 감소를 능가한다"며 한국의 ‘국가 소멸’을 우려했을 정도다. 통계청은 우리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이 현 0.7명에서 1명으로 반등해도 50년 뒤 총인구는 3600만 명대, 그중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될 것이라 관측했는데, 현실은 0.7명 선도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2024.01.16 23:00

  • [양성희의 시시각각] 극저출생, 초고령화 시대

    [양성희의 시시각각] 극저출생, 초고령화 시대

    전국 17개 시·도의 절반인 8곳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고, 당장 이번 4월 총선은 처음으로 60대 이상 유권자가 2030보다 많아 ‘선거도 고령화’라는 말이 나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인구 감소 속도는 가팔라서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 감소를 능가한다"며 한국의 ‘국가 소멸’을 우려했을 정도다. 통계청은 우리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이 현 0.7명에서 1명으로 반등해도 50년 뒤 총인구는 3600만 명대, 그중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될 것이라 관측했는데, 현실은 0.7명 선도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2024.01.15 00:28

  • [양성희의 시시각각] 청룡이 나르샤

    [양성희의 시시각각] 청룡이 나르샤

    올해가 우리 경제의 미래를 가를 변곡점이라는 얘긴데, 한 발만 삐끗하면 용 아닌 이무기 신세일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이무기 전설은 동양에만 있고, 용이 못된 억하심정으로 심술을 부리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종종 착한 이무기들도 있다. 자기 잘못이 아니라 남의 방해나 도움 부족 등 주변의 영향으로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전설도 많다.

    2024.01.01 02:47

  • [세컷칼럼] 거대한 가속의 시대

    [세컷칼럼] 거대한 가속의 시대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1분 내외 쇼트폼 콘텐트에 평균 3분 정도의 음악을 맞추다, 빨리 돌린 버전이 각광받게 됐다. 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3040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노화가 빠르고 빨리 죽을 수도 있다는 ‘가속노화’론을 편다. 가뜩이나 MZ세대는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로 지목되는데, 이제는 부모보다 빨리 늙고 빨리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2023.12.19 23:00

  • [양성희의 시시각각] 거대한 가속의 시대

    [양성희의 시시각각] 거대한 가속의 시대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1분 내외 쇼트폼 콘텐트에 평균 3분 정도의 음악을 맞추다, 빨리 돌린 버전이 각광받게 됐다. 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3040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노화가 빠르고 빨리 죽을 수도 있다는 ‘가속노화’론을 편다. 가뜩이나 MZ세대는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로 지목되는데, 이제는 부모보다 빨리 늙고 빨리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2023.12.18 00:51

  • [양성희의 시시각각] 집게 손 히스테리

    [양성희의 시시각각] 집게 손 히스테리

    집게 손가락 포즈가 남성 혐오의 상징이라는 일부 남초 커뮤니티의 반발로 기업·기관이 멀쩡한 홍보물 속 관련 이미지를 교체한 일에 대한 글이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손은 주먹을 쥐거나 펴지 않으면 무언가를 집어 들거나 엄지·검지를 오므리는 집게 손 포즈를 취하는 게 자연스러운데, 곧바로 ‘페미들이 은밀하게 숨겨 놓은 남혐’이란 지적이 나왔다. 다른 게임들은 물론이고 일반 기업의 기업 홍보 영상, 사내 게시판과 메신저, 신입사원 채용 홍보 영상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2023.12.04 00:29

  • [양성희의 시시각각] 위기의 K컬처 구하기

    [양성희의 시시각각] 위기의 K컬처 구하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말했던 대로 "K팝에서 K를 떼어내" 성공했다. 이제는 보다 주류로 가기 위해 K팝에서 K를 떼어내야 할 때"라고 말한 이유다. 사실 K팝 위기론은, 한국 영화 위기론에 비하면 엄살 수준이다.

    2023.11.20 00:41

  • [양성희의 시시각각] 임영웅 콘서트에서 생긴 일

    [양성희의 시시각각] 임영웅 콘서트에서 생긴 일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여러 지표상 K팝은 위기"라며 그 근간으로 집중적 소비를 하고 몰입하는 ‘헤비 팬덤’을 지목했다. ‘K’의 정체성을 놓고 갑론을박하지만, 이규탁 조지메이슨대 교수의 말처럼 "K팝은 음악 스타일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이고, 그 핵심은 기획사의 ‘아이돌 발굴·육성 시스템+강렬한 팬덤’이다(지금은 해외에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이식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헤비 팬덤이 K팝의 발목을 잡는다고 탓하는 듯한 자기모순 대신 세계 수준의 K팝에 걸맞지 않은 관객 처우부터 바꿔야 하는 것 아닐까.

    2023.11.06 00:47

  • [세컷칼럼] ‘육각형 인간’의 시대

    [세컷칼럼] ‘육각형 인간’의 시대

    과거에는 아이돌 멤버들이 보컬, 비주얼, 댄스 등 역할이 나뉘었다면 이제는 보컬, 댄스, 비주얼, 예능감 등을 두루 갖춘 ‘올라운더’들이 각광받는다. 육각형 인간의 시대는 각 개인에게 육각형 인간이 되라고 압박하는 시대이자 육각형 인간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벽을 치는 시대다. 그것도 뭐 하나 빠지는 것 없고, 노력해도 안 되는 타고난 육각형 인간이 표준이란다.

    2023.10.24 23:00

  • [양성희의 시시각각] ‘육각형 인간’의 시대

    [양성희의 시시각각] ‘육각형 인간’의 시대

    과거에는 아이돌 멤버들이 보컬, 비주얼, 댄스 등 역할이 나뉘었다면 이제는 보컬, 댄스, 비주얼, 예능감 등을 두루 갖춘 ‘올라운더’들이 각광받는다. 육각형 인간의 시대는 각 개인에게 육각형 인간이 되라고 압박하는 시대이자 육각형 인간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벽을 치는 시대다. 그것도 뭐 하나 빠지는 것 없고, 노력해도 안 되는 타고난 육각형 인간이 표준이란다.

    2023.10.23 00:48

  • [양성희의 시시각각]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TV의 자세

    [양성희의 시시각각]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TV의 자세

    최근 ‘나는 솔로 16기-돌싱편’ 최종회의 시청률은 7%였다. 빌런이 활약할수록 프로가 흥행하니 커플 성사율을 높이는 것보다 갈등과 흥미 요소가 극대화되는 쪽으로 출연자들을 골라 뽑고, 연애 예능이라는 이름의 인간 실험극에 몰아넣는 것 아니냐는 의심마저 나온다. ‘나는 솔로’는 10기·16기 돌싱편을 방송했는데, 둘 다 빌런들의 활약과 함께 큰 인기를 누렸다.

    2023.10.09 00:50

  • [세컷칼럼] 아동이라는 사회적 약자

    [세컷칼럼] 아동이라는 사회적 약자

    애초 단순 추락사로 보고됐으나, 최근 경기도교육청 조사 결과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달 초 4년간의 악성 민원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의 40대 여교사는 친구 얼굴을 때린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가 아동학대로 고소당했는데, 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서적 학대라고 판단·자문한 것이 근거가 됐다. 이씨는 "약자 옹호는 진보의 정체성"이고 "아동은 대표적 약자"인데,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는 "한국 진보의 패러다임에서 약자란 (각기 다른 구체적 개인들이 아니라, 추상적이고) 집단(적 존재)"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아동이 특정한 경우에 폭력 행사의 주체이거나 상황의 지배자일 수 있음에 애써 눈감은 것"이라고 썼다.

    2023.09.26 23:00

  • [양성희의 시시각각] 아동이라는 사회적 약자

    [양성희의 시시각각] 아동이라는 사회적 약자

    애초 단순 추락사로 보고됐으나, 최근 경기도교육청 조사 결과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달 초 4년간의 악성 민원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의 40대 여교사는 친구 얼굴을 때린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가 아동학대로 고소당했는데, 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서적 학대라고 판단·자문한 것이 근거가 됐다. 이씨는 "약자 옹호는 진보의 정체성"이고 "아동은 대표적 약자"인데,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는 "한국 진보의 패러다임에서 약자란 (각기 다른 구체적 개인들이 아니라, 추상적이고) 집단(적 존재)"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아동이 특정한 경우에 폭력 행사의 주체이거나 상황의 지배자일 수 있음에 애써 눈감은 것"이라고 썼다.

    2023.09.25 00:41

  • [양성희의 시시각각] "우리들은 교육을 지킨다"

    [양성희의 시시각각] "우리들은 교육을 지킨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매년 20여 명의 공립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에 나가 ‘뭔가 달라질 것’이라 희망을 걸었던 교사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4일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교사들의 외침 중에 "우리들은 교육을 지킨다" "우리들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구호가 가슴에 오래 남았다.

    2023.09.11 00:45

  • [양성희의 시시각각] 한 시사 프로그램의 오만

    [양성희의 시시각각] 한 시사 프로그램의 오만

    한 달 넘게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4인조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의 불똥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로 튀었다.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해지 분쟁 중인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다룬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19일 방송) 편이 일방적으로 멤버들을 감싼 편파·부실방송이라는 논란에 휘말린 끝에 방송 5일 만에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20년 음원 사재기 보도(’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때도 엉뚱한 아이돌을 사재기 그룹으로 지목했다가 논란이 되자 뒤늦게 사과했다.

    2023.08.28 00:41

  • [양성희의 시시각각] 분노사회의 끝

    [양성희의 시시각각] 분노사회의 끝

    지난 5개월간 살해 협박 등 여성 혐오 글을 1700개 올리고 흉기를 구입해 검찰은 여성혐오범죄라고 못 박았다. 신림역 살인사건 피의자 조선(33)과 서현역 살인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은 둘 다 ‘고립된 외톨이’였다. 고립된 외톨이 범죄이든, 정신질환에 의한 범죄이든, 분노조절장애급 진상 고객의 갑질이든 그 뿌리에는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있다.

    2023.08.14 00:56

  • [세컷칼럼] 교사의 자격, 부모의 자격

    [세컷칼럼] 교사의 자격, 부모의 자격

    정부·여당은 진보 교육감들이 만든 학생인권조례를 교권 실종의 근원으로 지목하며 개정론을 들고나왔고, 야당은 학생 인권과 교권은 배치되는 게 아니라며 개정에 반대한다. 교사에게도 인격이 있으며 시도 때도 없이 호출되지 않고 사생활을 보호받아야 하는 ‘개인’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부모, 교육 현장을 고객 만족 서비스 현장쯤으로 여기며 무엇이든 요구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부모, 내 아이는 절대 손해 보지 말아야 하고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 온 세상이 조아려야 한다고 믿는 부모, 제대로 가정교육을 못 받은 ‘금쪽이’들을 학교에 맡겨놓고 소비자 의식을 발휘하는 부모···. 과연 작금의 상황이 학생 인권과 교권의 충돌인지, 아니면 진상 학부모 인권과 교권의 충돌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2023.08.02 00:16

  • [양성희의 시시각각] 교사의 자격, 부모의 자격

    [양성희의 시시각각] 교사의 자격, 부모의 자격

    정부·여당은 진보 교육감들이 만든 학생인권조례를 교권 실종의 근원으로 지목하며 개정론을 들고나왔고, 야당은 학생 인권과 교권은 배치되는 게 아니라며 개정에 반대한다. 교사에게도 인격이 있으며 시도 때도 없이 호출되지 않고 사생활을 보호받아야 하는 ‘개인’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부모, 교육 현장을 고객 만족 서비스 현장쯤으로 여기며 무엇이든 요구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부모, 내 아이는 절대 손해 보지 말아야 하고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 온 세상이 조아려야 한다고 믿는 부모, 제대로 가정교육을 못 받은 ‘금쪽이’들을 학교에 맡겨놓고 소비자 의식을 발휘하는 부모···. 과연 작금의 상황이 학생 인권과 교권의 충돌인지, 아니면 진상 학부모 인권과 교권의 충돌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2023.07.31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