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에 100만 달러 긴급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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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6일 네팔에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애도성명을 발표한 뒤 “해외 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7일 오전 관계부처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최대한 빨리 선발대를 현지에 보내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위로 전문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교부는 우선 27일 신속대응팀 2명을 네팔에 파견, 현지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상황실도 가동됐으며, 주네팔 한국 대사관(대사 최용진)은 현지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교민과 여행객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 네팔에 여행객 800~1000명과 현지 체류인 650여 명을 합쳐 모두 1500~1600여 명의 한국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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