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풍년속질서.인정활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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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가장 소년체전다운 소년체전 이었다.인구 50만의 미니도가 소년채체전 13년사상 가장 멋지고 알차게 대규모 행사를 치러낸 힌과 열의에 모든 관켸자들은 찬사를 보냈다.특유의 민속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소년·소녀들은 경기외적인 산 교육을 받았고 단 한건의 부정시비와 같은 말썽도없었다.

<제13회 전국소년체전 결산>
40억원이상의 성금을 조성한 제주도민의 지극한 정성,체육인들의 쇄신된 의식 그리고 이영호 체육부장관이 쓰레기줍기에 솔선한것과같은 지도자들의 노력이결집된 성과였다고 할수있다.
6만8천평의 매머드 스포츠타운으로 등장한 오라 종합경기장은 그 규모와외장보다 과거에 흔히 나타났던 졸속공사의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높이평가되었다. 예컨대 수영장의겅우 먼지방의 일개 시설물에 불과한데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광계시판·수중촬영· 수중용향장치등 거의 완벽에 가까운 국제규격의 설계를 갖춘것등이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와같은 좋은 여건은 필연코 경기면에서 용성한 수확을 거두게 했다.
육상과 양궁에서 한국신3.한국타이1개등 기록러시를 이뤄 소년체전 최대의 성과를이룩했다.. 한국신기록 외에도육상· 수영·사격·양궁·역도·사이클에서 대회신기록을 4백7개나 작성했다.
특히 육상 여중부 8백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우혜순· 충남성실여중)을 비롯, 양궁에서 대학선수들의 기록을 깨고 한국신기록을 세운 양창훈(서울양화중) 과 임지원 (전남광주무등중) 등 86·88의 유망한 꿈나무로 탄생 시켰댜
한가지 옥의 티는육상경기임원들이 경기운영에서 실수를 저지른것. 수동과전자계시를 혼동,기록짐계에혼란을 일으킨 것은 86· 88양대회를 앞두고 전문요원에대한 시급한 훈련의 필요성을 새로이 부각시켰다.【청주=체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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