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김부선 추모 노란리본 …"큰비, 물 속 갇힌 자들의 눈물 같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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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노란리본 사진 "잊지 않겠습니다…기억0416"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사진 김부선 페이스북]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스타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부선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16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란리본 사진을 게재하며 "큰비가 오시네요. 물속에 갇힌 자들의 눈물 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0416"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을 비롯한 윤종신, 걸스데이 혜리, 홍석천, 정려원, 변요한, 2AM 조권, 변정수, 김제동, 박시환 등 다수 스타들이 자신의 SNS에 노란 리본 사진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사진 걸스데이 민아 인스타그램]

또, 걸스데이 민아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잊지 않을게요"라는 글과 함께 노란 리본을 인증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얀색 바탕에 노란 리본과 `리멤버 20140416`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배우 정려원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월호 잊지 마세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Let`s remember 2014.04.16`라는 글이 쓰인 한장의 그림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사진 중앙 포토/김우빈 갤러리]

한편, 배우 김우빈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하며 세월호 희생 학생에게 쓴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손편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15일 세월호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 김우빈 갤러리'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에게 전한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손편지가 게재됐다.

게시자는 "단원고 학생으로 평소 김우빈 팬이었던 고 김 모양에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김우빈 씨가 써준 편지이다. 팬이었던 고인에 대한 김우빈 씨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편지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며 김우빈의 손편지를 함께 게재했다.

이는 김 양의 친구들이 생전 김 양이 김우빈의 팬이었던 것을 기억해 소속사로 연락을 취했고 김우빈이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흔쾌히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의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공개된 편지 속에는 첫 줄은 "너무나 맑고 예쁜 00아"로 이름을 불러주고 있다.

편지에는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을 잘 마치고 돌아왔어.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그때까지 오빠 응원 많이 해줘. 나도 그곳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고 있을게.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라는 글이 담겨있다.

가수 이정 역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인스타그램에 "분명히 살 수 있었던 수많은 아이들과 사람들. 지금으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결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이 시간. 바른 생각을 가진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아직도 바라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아직까지도 이래야만 하는지 하늘은 모두 보고 있었겠죠"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늘(16일)은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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