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으로 금고 통째로 뜯어간 40대 절도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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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편의점 계산대 등에 설치된 간이금고를 통째로 뜯어 금품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수도권 일대 편의점과 식당 등 30여곳에서 1500만원 가량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잠긴 출입문 잠금장치를 힘으로 부순 뒤, 계산대에 고정된 간이금고마저 완력으로 뜯어 통째로 들고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힘이 워낙 좋아 경비업체가 오기도 전에 범행을 마쳤다”고 말했다.

김씨는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미 2년의 실형을 살았다. 지난해 9월 출소한 뒤 한 달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영상=서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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