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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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축산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강화군은 26일 오전 9시20분쯤 화도면 장화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에선 돼지 820여 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돼지 한 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 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농가는 지난 24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양돈농가와 500m쯤 떨어져 있다.

강화군은 신고가 접수되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방역 당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해당 양돈농가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등 초동 조치를 취했다. 축산당국은 돼지 혈액 등을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강화=최모란 기자 moran@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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