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콜린 퍼스, “대역 없이 80% 액션 소화…싸움의 기술 익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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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돌풍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콜린 퍼스의 화보와 인터뷰가 ‘엘르’ 4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오만과 편견’, ‘싱글맨’ 등의 영화에서 정중하고 젠틀한 영국 신사였던 콜린 퍼스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같은 폭력적인 코믹 북 스타일의 액션물에 등장한다는 사실이 꽤 놀랍다. 하지만 ‘매튜 본’ 감독의 캐스팅은 오히려 이런 기대감을 배반함으로써 거둘 수 있는 쾌감을 겨냥한 것 같다. ‘콜린 퍼스’는 인터뷰에서 “날 캐스팅한 이유 중 하나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싸움을 못할 것 같은 사람을 원했기 때문일 거예요.” 라고 캐스팅 비화를 설명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만난 ‘콜린 퍼스’는 지난 수개월간 베테랑 요원 역을 소화하고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한다. 대역 없이 80%의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그는 장장 6개월 동안 싸움의 기술을 익혔다고 전했다. “솔직히 약간 두려웠어요. 처음엔 온몸의 근육들이 다 삐거덕거리는 것 같았죠.” 라며 그는 지난 추억을 회고했다.

교육자였던 부모님 아래 영국 햄프셔에서 태어난 ‘콜린 퍼스’는 사실 정치와 인권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는 배우라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그는 망명 신청자나 난민의 권리와 환경 문제에 관한 운동에 참여했는데 <가디언>지의 난민 기사를 읽은 직후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도울 방법을 물어봤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지금의 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든 ‘또 다른 성공’을 거뒀든 간에 확실한 건, ‘콜린 퍼스’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뚝 떨어진 것처럼 유명세를 얻는 배우는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 ‘콜린 퍼스’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 ‘콜린 퍼스’의 더욱 자세한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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