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피부' 기초 화장으로 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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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도 튼튼한 기초 공사가 필요-"아무리 화장을 해도 화장이 안 먹어요!"

매일 아침 바쁘게 메이크업을 시작했는데 자꾸 뜨는 화장 탓에 속상해하는 일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잦아진다. 깨끗한 피부는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 따라서 주름이나 모공을 가려주고, 울긋불긋한 피부톤을 조절해주는 제품들이 인기 순위 1, 2위를 다툰다. 최근에는 메이크업을 하기 전 깔끔한 피부 '캔버스'를 만들어주는 '프라이머(primer)' 제품이 나와 여성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미술에서 '프라이머'는 도자기나 그림 등의 애벌(같은 일을 여러차례 반복할 때의 첫번째 차례) 재료를 뜻한다. 메이크업에서 프라이머 제품도 이와 비슷하다. 파운데이션이나 색조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발라주면 피부 표면에 부드러운 느낌의 얇은 막을 만들어준다. 피부에 무해한 에스테르와 실리콘이 주성분으로 보습 효과와 함께 피부를 매끈하게 해 화장을 잘 먹게 해주는 프라이머 제품은 건조한 겨울철 피부에는 특효약이다.

얼마전까지도 '메이크업 프라이머'라는 용어는 뷰티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최근 일반 소비자들도 기초 피부화장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스킨 케어 후 색조 메이크업 전에 바르는 제품으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프라이머'란 넓은 의미의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군을 일컫는다. 다만 일반 메이크업 베이스가 피부색을 보정해주는 역할만 하는데 반해, 프라이머 제품은 거의 투명한 색상을 띠거나 피부색과 유사한 톤인 경우도 많다.

프라이머 제품은 피부 위에 코팅막을 만들어 흉터나 주름.각질 등 피부 표면의 거친 면을 채움으로써 파운데이션이 균일하게 발리고 오래 지속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피부색 보정 뿐 아니라 잔주름과 잡티.모공을 가려주어 건강한 낯빛을 나타내준다.

스틸라의 '엔젤 라이트 UV 베이스'는 미세한 펄 입자가 함유된 프라이머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과 함께 얼굴을 입체적으로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파운데이션과 함께 섞이면 보다 효과적이다. 세가지 색상이 나와 있으므로 본인의 피부 톤에 가장 어울리는 색을 고르면 된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충분히 수분을 주었는데도 밖에 나서면 얼굴이 금방 당기는 느낌이라면 '쉬어 칼라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를 권한다. 이 제품은 얼굴 전체가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하게 코팅해 주는 동시에 자외선을 차단하고 윤기있는 피부상태를 만들어 준다. (도움말.자료제공=스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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