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일 새벽 시범경기 6번 유격수로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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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강정호(28·피츠버그)가 첫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일(한국시간) 자체평가전이 끝난 뒤 4일 새벽 3시 열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라인업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3번 그레고리 폴랑코, 4번 스탈링 마르테, 5번 페드로 알바레즈에 이어 6번 타자로 나선다. 포지션은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의 예고대로 유격수다. 허들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강정호를 유격수-2루수-3루수 순으로 시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앤드류 맥커친 등 주전급 다수가 빠진 가운데 강정호의 포지션 경쟁자인 조디 머서도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강정호는 맥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실전 감각을 다졌다. 강정호는 블랙팀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2사 첫 타석에서 오른손투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1회 저스틴 셀러스의 땅볼 타구를 잘 처리했고, 4회 교체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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